여의도 공원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2010. 2. 6. 10:17이야기(Story)/여행(Travel)

얼마전 광화문을 다녀오고 나서, 왠지 여의도 공원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생각났다. 그러다가 출근을 일찍한 덕분에 시간이 남아 여의도 공원에 가게 되었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이날은 몹시 추웠다. 그러고보니 내가 이렇게 사진찍기로 맘먹은 날은 유난히도 추운날이 많았던 것이 내게 추위를 몰고 다니는 특성이 있나? 차가운 남자라.. 추운 덕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손을 비벼가면서 사진찍는 내 모습을 보고 많이들 이상하고도 낯선 눈빛으로 힐끗거리셨다. 아.. 창피해.. 사진찍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어떻게 음식점에서 음식을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그 대담함에 백배의 존경을 표한다. 특히나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라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나도 저번에 한번 찍으려다가 메뉴판만 찍고 포기해야만 했다. 물론 음식점에 소규모 팟이 아니라 한 4~5명이라면 소화할 수 있겠지만 2~3인팟은 난감한 듯..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와서 세종대왕 동상으로~  
여의도에 계신 세종대왕 동상이다. 한시대를 아주 반듯하게 주름잡으신 위대한 왕.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으로 곳곳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글귀와 그림이 돌에 새겨져 있다.
이것은 아마도 집현전이라 판단된다.
 여의도 공원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선지 몇년 지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림은 벌써부터 훼손이 심해보인다.


세종대왕의 업적이기도한 그 시대의 발명품도 동상 주변에 전시되어 있다.
자격루다. 쉽게 말해 물시계.


다음은 측우기.
요즘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될 수 있지만 그 시대에는 이런 생각조차 하기가 쉽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미래에서 보면 현재 최고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도 놀랄만한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듯이 말이다. 이 제품이 없었다면 우기나 가뭄, 홍수등의 기상 예측은 느즈막히 발전했을 수도...


다음은 앙부일구. 해시계이다.
해시계는 광화문에서도 보았다.


여의도와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비교해보면,
일단 여의도 공원의 동상은 무표정하고, 책을 보고 있는 듯한 모습에 반해 광화문의 동상은 웃는 모습으로 한쪽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과 다른 한쪽 손으로는 책을 들고 있다. 물론 다른 모습의 세종대왕 동상도 신선하지만, 세종대왕의 초상화를 표준으로 똑같은 동작으로 제작하여 동일한 모습의 동상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의도 공원에 계신 세종대왕님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으신 걸까?


세종대왕 동상의 정면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동상의 응시점 공사현장이라.. 건물이 완성되면 다르게 보이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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