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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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다시 입구까지
정상에 도달하니 해가 보이진 않지만 날이 밝아졌습니다. 바람이 격하게 불어와 온몸이 젖은 상태인지라 정상에서 잠시 있다가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혼자갔습니다. 내려가니 올라갈 땐 깜깜해서 안보였던 주변 경관이 다 보이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내려가다가 어디선가 파도소리가 들리고 해녀분들이 보이셔서 옆으로 가보니.. 바다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주에 많다던 돌, 여인 그리고 바람. 이 바람이 엄청 세차게 불었습니다. 오버해서 점프하면 날아갈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예술이었습니다. 파도소리도 우렁차서 머리의 잡념에 섞인 이물질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잠시 보다가 바람에 못견디고 돌아섰습니다. 입구도 제대로 보이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안좋은 탓인가 매표소에 아무도 안계셨습..
2014.01.19 -
제주도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정상까지
제주도에 2박3일 일정으로 일 때문에 갔었습니다. 일하고 마지막 3일째 첫 제주 방문을 이런식으로 끝내면 안되겠다싶어 새벽에 일어나 무작정 근처 성산일출봉에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비바람이 불었고, 이때문인지 올라가는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왔으니 전 꿋꿋이 출발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14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중 무휴에 넓직한 전용 주차장도 앞에 있어 차가지고 가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꼬진 핸드폰을 들고 갔었던 지라 사진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중반쯤 가니 날이 개기 시작했지만 비바람은 여전히 불었습니다. 제주 날씨는 원래 이렇다. 화창한 날이 적다라고 하더라구요. 계단이 많아서 올라오는 중간중간의 쉼터에서 쉬어가며 올라갔습니다. 나이는..
201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