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 입학면접, 정답이 아닌 이야기를 말해라
07년 북경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시험 최초로 면접을 시행할 당시, 당락에 있어서의 면접 차지 비중은 초유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07, 08년 북경대학의 면접 비중은 합격을 좌우하는 수준이 아닌 전공 선택 정도에 머물렀다. 1차 합격선(Cut-off)과 3, 4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제외한 – 광화관리학원 역시 제외 – 나머지 학생들에게 주어진 주된 질문은 ‘1지망 전공 지원 사유’와 ‘2지망 전공 합격 시 등록 여부’ 였다. 이외 한국 내 출신 학교 소개, 재학생 수, 석차, 생활 형태, 부모 직업 등을 문의하며, 면접 과정을 중국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북경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의 기본 자질과 생활 수준, 그리고 입학 사유를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민대학의 경우..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