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ibro(에스케이텔레콤 와이브로) 수령 후 사용기.

2010. 2. 6. 11:33개봉기(OpenCase)/모바일(Mobile)

이번에 와이브로를 큰맘은 아니고 한 약간 중간맘 정도를 먹고 신청을 하였다. KT 와이브로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들긴 했는데, 결국은 프로모션 요금제 때문에 SKT를 선택하게 되었다. 1년 약정이라고는 하지만 몇 달 사용해보고 안좋으면 KT로 넘어가 KT도 한번 사용해볼 생각이다.

신청한지 하루만에 배송이 왔다.

단말기와 유심칩.


유심 개봉



단말기개봉.


내가 사용하게 된 단말기는 CBU-410S다. 씨모텍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단말기다.


SKT 와이브로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나서 수령했을 때 바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Tworld대리점에 방문하여 유심칩에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안내서에 나와있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이 대리점에 방문 하기 전부터 요금이 청구되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아직 사용자 등록도 못해서 사용개시도 못했는데 요금이 청구된다는 사실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직접 방문이 싫어 인터넷으로 신청한 사람이 있을텐데 굳이 대리점을 방문해야 된다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릴렉스..사은품도 있으니 함 사용해기나 해보자하는 심정으로 수령 후 하루 뒤에 대리점을 방문하여 사용등록했다. KT는 다를려나..

사용등록 후 유심 칩을 단말기 뒷부분에 꽂은 뒤 사용을 시작했다.

노트북에 USB포트에 장착하고 해당 드라이브를 잡았을 때 드라이브에 접속하여 셋업프로그램을 깔아주면 인식하고 동작하기 시작한다. 일단 설치가 간단한 것이 괜찮았다.


이 Tlogin이라는 프로그램이 동작해야지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 해제라고 나와 있는 부분을 클릭할 경우 인터넷이 정지되고, 해제란 부분이 동작으로 바뀐다. 동작을 클릭하면 다시 인터넷이 되면서 해제로 글씨가 바뀌고 송신과 수신의 용량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동작한다.


나는 30G 요금제를 사용하는데, 사용한지 2일만에 사용용량이 1G를 초과했다. 거의 인터넷과 메신져, 온라인 게임도 살짝 2~3시간 이용을 했는데, 은근히 많이 잡아 먹는 것 같다. 요금제를 선택할때 신중하게 해야 할듯. 한달에 10일 정도를 풀로 쓴다고 가정한다면 1기가는 당연히 모자를 것 같지만, 가끔 1~2시간 씩 와이브로를 사용한다면 물론 1기가로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와이브로로 온라인 게임을 한다면 1G는 하루,이틀, 길어야 삼사일만에 동날것 같고,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것도 무리일 듯 싶다.그렇다고 50G나 무제한은 오버인 것 같고, 역시 30G가 적당한듯. 속도도 왠만큼 인터넷하는데 '완전 느려, 짜증나'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같다. 그냥 슬슬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온라인 게임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여러 유저들과 접할 때는 역시나 랙이 발생한다. 고도의 통신을 요하는 게임은 약간은 무리겠지만 그래도 안되는 건 아니다. 주의해서 하면 할만할 정도이다.

아직 KT 와이브로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어떻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SKT와이브로만 두고 봤을때는 나쁘지 않다. 언제나 마찮가지지만 남의 말에 휘둘리지말고 자신이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비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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