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미니(Nugu Mini) 솔직한 사용기 및 장점 단점 비교

2017. 8. 20. 07:04개봉기(OpenCase)/전자제품(Electronic)

누구 미니(Nugu Mini)는,

 

국내(한국) 통신업체 SKT(SK텔레콤)의

 미래 기술원이 소프트웨어 개발,

 

SKT가 인수한 국내 전자기기 

제조업체 아이리버(iRiver)가 제조한

인공지능 스피커 - 음성인식 디바이스입니다.

 

 

2017년 8월 11일 출시일에 구매했으니,

 

구매한지 이제 일주일이 넘어가네요.

 

누구 미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App) - 누구 앱(Nugu App)을

 통한 스마트폰과의 연동은 필수입니다.

 

멜론에서부터 이런저런 설정까지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필요하죠.

 

전용 앱(App) - 누구 앱

(Nugu App)을 설치하면,

 

 이후 과정은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알려주는 메시지대로

물 흐르듯 설정을 진행하면 되고,

 

 연동이 완료되고 나면 이제 사용시작입니다.

 

솔직하게 누구 미니를 평하자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장점 속에 단점이 있고

단점 속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 장점이다', '완전 단점이다'라며

 결론짓기에는 뭔가 애매한 부분이 있죠.

 

 

제가 주로 사용했던 서비스 별로

 중점으로 놓고 이야기를 풀어보면,

1. 멜론과의 연동입니다.

 

누구(Nugu) 인공지능의

핵이라 볼 수 있는 서비스죠.

 

 

누구 미니(Nugu Mini)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대가 크면서 실망도 컸던 부분이

바로 이 멜론과의 연동인 것 같습니다.

 

 

음악 재생과 관련된 명령으로,

 

 '아리아,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줘'

 

라고 한다면 정말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줍니다.

 

 

멋지죠. 인공지능이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인공지능은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는 전제하에만 동작합니다.

 

 

제 스마트폰 속 멜론 플레이어에

다운받은 음악이 있더라도

이를 검색하지 못하고,

 

무조건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만,

 

 '가수', '노래', '앨범', '기타' 

등등을 검색하고 들려주죠.

 

 

물론,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누구 미니간 블루투스

연동을 통한 자체 재생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때 재생을 시작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재생을 시작해줘야 하고,

 

이후 '멈춤'이나 '다음 곡'은

음성명령으로 가능하지만,

 

블루투스 연동 간에서 스마트폰

속에 담겨 있는 음악을 검색하거나

이와 관련된 어려운 명령은 불가합니다.

 

 

가령 위 상태에서는 '어떤 가수를

검색해줘'라고 해도 인식하지 못하죠.

 

 

누구 미니를 구매하면서

 누구 미니의 출시 기념으로 멜론(Melon)

 1개월 스트리밍 쿠폰을 받긴했는데,

 

 1개월이 지나면 유료로 스트리밍을

 해야 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저는 

SKT(SK텔레콤) 통신사를 이용 중으로.

 

해당 SKT 멤버쉽으로 멜론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휴대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며,

 

 저에게 있어 일상에서 데이터를

소모하면서까지 스트리밍을 해가며

음악을 들어야 할 정도까지는 아닌지라,

 

 

누구(Nugu) 때문이 아니면,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멜론 무료 이용 쿠폰 기간이 지나면 

 추가로 가입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누구(Nugu)를 렌탈 형식처럼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도 아니니까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이럴 때는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누구 미니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멜론 음악 재생 관련 음성 명령에 있어서도,

 

제 발음에 문제가 있는건지,

 

'들려줘'랑 '틀어줘' 구분이 안되는건지,

 

 

'아리아, 무슨무슨 노래를 들려줘' 하면

 

'BTV 서비스에 가입이 안되어서

틀어줄 수가 없다'고 하고..

 

몇 번 하다보니 혈압이 오르더군요.

 

 

여하튼 이 부분들은 꼭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 날씨&길안내입니다.

 

'아리아, 오늘 날씨 알려줘',

 

'아리아, 내일 날씨 알려줘',

 

이런 명령들을 잘 수행해냅니다.

 

덕분에 외출시 아리아한테

 날씨를 물어보면 되죠.

 

 

여기서 단점은 스마트폰 앱에서 미리

설정해놓은 지역의 날씨만 알려줍니다.

 

지정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의 날씨는

 음성으로 명령해도 안 알려주죠.

 

 

길 안내 또한 미리 등록한 길만

 안내해주기 때문에 날씨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누구 미니가

 휴대성 부분을 높인 기기인 만큼,

 

지역 인식과 관련된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3. FM 라디오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이

'아리아, SBS 파워 FM 틀어줘'하면

그 라디오 채널을 틀어줍니다.

 

 

라디오를 틀면서 번거로웠던 것이

 그때그때 원하는 라디오 채널을 찾고

 다른 채널로 옮기는 것이였는데,

 

말로써 손쉽게 라디오 채널을

옮길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앱(App)에는 해당 서비스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종료가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4. 팟캐스트입니다.

 

구독 목록만 미리 등록해놓으면

손쉽게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죠.

 

 

구독 목록은

최대 10까지 등록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구독 목록이

10개가 안되기 때문에,

 

 FM 라디오와 마찮가지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습니다.

 

 

5. 위키피디아입니다.

 

 

'아리아, 위키에서 연예인 누구 나이 검색해줘'

 

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그 나이를 간단하게 답해줄 정도로 스마트합니다.

 

 

다만, 검색을 어렵게 꼬아서 하면

 해당 명령을 인식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간단한 질문이나

검색을 하기에는 최고인 듯 싶습니다.

 

6. 한영사전입니다.

 

한글로 단어를 말하면 그 단어의

 발음과 스펠링을 들을 수 있죠.

 

 

처음 이 기능을 썼을 때 어찌나 신기하던지..

 

발음도 원어민 발음이라 느낌있었습니다.

 

 

단점은 영한사전은 안된다는 점입니다.

 

 

예로, '아리아, 영어로 사랑'이라고

하면 러브(LOVE)하면서 스펠링과

발음을 멋지게 얘기해주지만,

 

'아리아, 한글로 러브'라고 하면

뭔지 모르는 반응을 보입니다.

 

 

왠지 모르게 아쉬운 부분이죠.

 

7. 운세 정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앱(App)에서

 미리 등록한 사용자의 오늘과

내일 운세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운세를 보려면 운세에 필요한 정보를

 앱(App)에서 새로 등록해야 하죠.

 

 

생년월일로만 운세를 뽑아내는 것에

다소 신빙성을 가질 수가 없었고,

 

누구 미니(Nugu Mini)가

휴대성을 높인 기기인 만큼,

 

 다른 사람의 운세 정보도 손쉽게

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더군요.

 

8. 데일리 브리핑입니다.

 

누군가 뉴스를 읽어준다는 점에서

데일리 브리핑은 괄목할만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지 않아도

헤드라인만 브리핑해주기 때문에,

 

데일리 브리핑을 듣고 있다보면,

 

왠지 시대에 흐름에

 맞춰 사는 느낌이 들더군요.

 

 

9. 무드등입니다.

 

누구 시리즈의 디자인 부분에 있어

 상징이기도 한 무드등은 음성으로

 색이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의 구현이죠.

 

무드등 느낌있습니다.

 

10. 폰 찾기입니다.

 

 

전용 앱(App)을 통해

사용자 휴대폰을 등록해놓고,

 

음성명령으로 폰 찾기 명령을 내리면,

 

휴대폰에서 알림 소리를 발산해

 위치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저처럼 건망증이나 눈 앞에다 놓고

어디있는 지 찾아해매이며,

 

 깜박깜박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가 없네요.

 

 

별도의 등록과정만 거치면 되는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Google Android OS) 기반의

단말기(디바이스)만 지원,

 

애플 iOS(Apple iOS) 기반의

 단말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11. 영화입니다.

 

영화는 다소 애매한 것이

전용 앱(App)으로 미리 등록한

 상영관의 상영시간만 알려줍니다.

 

 

가령, 전용 앱(App)에서 상영관 정보를

'CGV 여의도'로 등록해 놓았다고 하면,

 

 'CGV 여의도'의 상영정보만 알려주는 것이죠.

 

 

타 영화관의 상영 정보를 알려면

앱(App)에서 다시 재설정해줘야 하며,

 

상영정보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에 한정되어 있죠.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

 이런 서비스 기능의 부족함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 국내 프로 야구 소식은

 당일 구단의 경기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아리아, 오늘 한화이글스 경기 알려줘'

 

라고 하면 승/패에서 부터

구단 순위까지 경기 정보를 알려주더군요.

 

 

구글 캘린더는 스마트폰의

구글 사용자 계정과 연동해서,

 

 해당 일자에 등록되어 있는

스케줄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간단하게 사용 및 활용하기에는

괜찮은 기능들 같았습니다.

 

 

11번가 쇼핑은 쿠폰 적용이나

세부 물건을 고를 수 없었으며,

 

도미노 피자나 BBQ는

메뉴 선택, 지역 선택에 한정이 있어,

 

아직까지는 활용하기엔

 애매한 서비스 같았습니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누구(Nugu)를

호환하는 위닉스(Winix) 공기청정기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 연동해보지 않았으며,

 

BTV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아서

역시 연동해보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한 것 자체는 신선하지만,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이 많고,

활용하기에 애매한 기능이 있습니다.

 

 

조금 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

만족스러울 부분도 많아질테고 말이죠.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어떻게 좀..

 

 

그리고, 기능들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음성 인식률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리아.(첫번째)', '아리아..!(두번째)',

'아리아!!!(세번째)'로 이어지며,

 

계속 말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아리아 얘기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참, 전원 켬/끔도 음성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누구 미니(Nugu Mini)를

끌 때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서

왠지 모를 아이러니함을 느끼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구적인

기기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기의 인공지능은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붙인 만큼

확실한 뭔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이 많은 기기인 만큼

주관적인 생각을 많이 담았으며,

 

포스팅일 기준으로 추후에 기기가

업그레이드가 되어 언급한 서비스들이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 중 틀리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말씀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얼리어댑터 느낌 나는

누구 미니(Nugu Mini)의 솔직한

사용기 및 장점 단점 비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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