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고, 읽고 나서..
2009. 8. 17. 18:50ㆍ개봉기(OpenCase)/취미(Hobby)
일단 세카츄('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일본어 '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준말)은 먼저 영화로 접했고, 그 다음에 책으로 읽었다. 소품이나 음악, 주변인 그리고 영화가 가진 이점 중 하나인 영상에 있어서 영화가 책보다 우월했다. 반면 책은 스토리에 대한 정밀한 묘사로 몰입도를 높혔다.
거두절미하고, 상투적인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참으로 많이 쓰인 소재가 아닌가? 하지만 놀랍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건 상투적인 소재의 슬픈 이야기를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확 오고, 이어서 곳곳에 베어있는 순수함은 왠지 지켜주고 싶다.
다른 이야기로 책 광고에 하루키에 '상실의 시대'와 비교하는 문구는 약간 이해가 안된다. 전혀 다른 내용인데, 왜 이렇게 비교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상실의 시대'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나 '그때는 그에게 안부를 부탁해'와 비교를 해야 맞는 거 아닌가 싶다.
안 본 분이라면 일단 영화라도 보시기를. 만화책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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