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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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학 입학면접, 정답이 아닌 이야기를 말해라
07년 북경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시험 최초로 면접을 시행할 당시, 당락에 있어서의 면접 차지 비중은 초유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07, 08년 북경대학의 면접 비중은 합격을 좌우하는 수준이 아닌 전공 선택 정도에 머물렀다. 1차 합격선(Cut-off)과 3, 4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제외한 – 광화관리학원 역시 제외 – 나머지 학생들에게 주어진 주된 질문은 ‘1지망 전공 지원 사유’와 ‘2지망 전공 합격 시 등록 여부’ 였다. 이외 한국 내 출신 학교 소개, 재학생 수, 석차, 생활 형태, 부모 직업 등을 문의하며, 면접 과정을 중국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북경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의 기본 자질과 생활 수준, 그리고 입학 사유를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민대학의 경우..
2014.06.01 -
중국대학 입학시험, 전략과 전술은 다르다
경영 전략(Strategic Management)에 있어 전략은 크고 중요한, 그래서 사활을 건 결정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를 결정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를 결정하는 것은 전술로 분류된다. 대학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가 인생에 있어서의 전략적 수준의 결정이라면,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는 전술적 결정인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대학을 갈 것이라는 결정을 했다면, 당연히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 현장에서 느낀 아이러니한 현실 중 하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전략만 있을 뿐 전술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대학 외국인 입시 시험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여기거나,..
2014.06.01 -
중국대학 졸업자의 필살기와 약점에 대한 고찰, 그리고 대비
경영학에서 말하는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이란 내(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함을 의미한다. 중국 대학을 졸업한 후의 비전 혹은 선택 가능한 조건들에 대해 고민하는 입시생들에게 필자가 가장 항상 꺼내놓는 말은 여기에서 기인해왔다. ‘네가 중국 대학을 졸업했을 때, 밥벌이를 할 수 있는지는 출신 대학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네 실력과 무기, 그리고 필살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 입학 전부터 졸업 이후를 걱정하는 이유는 냉정하게 말해, 중국 대학 자체의 문제가 아닌, 수험생들 자신의 높지 않은 수준과 실력에서 기인한다. 북경, 청화, 복단은 이미 08 - 09 세계 100대 종합 대학(by U.S.News, The Times)에 그..
2014.06.01 -
중국 대학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인지해야 하는 현실
일반적인 중국 대학은 외국인의 입시 전형을 자국민의 입시 전형과는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중국 명문 대학들은 자율적인 기준으로 설계한 본고사 전형을 활용해 외국인들의 입학 여부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서류 접수 후 본고사 시행, 그리고 면접의 기본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해당 과정은 대학별로 조금씩의 차이를 갖고 있으며, 과정별 배점, 비율 역시 각 대학마다의 자율 선택임에 따라 중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외국인들의 경우 많은 준비와 대비가 필요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중국 4대 명문으로 통칭되는 북경, 청화, 복단, 상해교통대학 역시 각각의 선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대학별 입학 시험 자체의 차이는 물론, 외국인을 선발하는 학과 역시 학교별, 연도별로 다르게 설정된다. 여기에 각 대학들의..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