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네비게이션 w500 TPEG (inkel w500 TPEG) 사용기.

2009. 8. 15. 16:57개봉기(OpenCase)/일상(Life)

구매를 한지 약 2달이 다되서 이 글을 쓰다니.. 사실 요근래 일이 있어 미루고 사용을 못하고 있다가 지지난 주부터 사용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쓰던 아이스테이션V35와는 바이바이네요~ V35와 작별은 아니고 PMP로 이용해야겠다. 그만큼 유용하게 썼는데, w500을 쓰고나니 V35의 네비게이션 기능이 너무 초라해...

일단 w500은 확실히 빨랐다.
 
작동 중 멈춘다거나 위치잡느냐고 오래걸리지 않고 제때제때 제기능을 제법했다.
디앰비도 채널이 많아서 좋았는데, 아시운건 라디오와 따로 채널을 분리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걸로 라디오를 들을 바에는 카오디오로 라디오를 듣는게 더 청취감이 좋단 말이야..

w500 DMB의 경우에는 외장안테나가 따로 있기에, 내장안테나는 없었다. 그말은 외장안테나를 달지 않으면 DMB를 볼 수 없다는 것. 역시 외장안테나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는 DMB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외장안테나의 거추장스럽게 긴 선은 차 내부의 인테리어에 치명적인 오류를 자아냈다.

그렇다고 내 차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라 지레짐작하면 안된다. 내 차는 굉장히 더럽다. 세차를 한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올해에는 세차를 한번도 안한듯.. 특히 요새는 장마도 끼고..

DMB는 안테나를 성의 없이 놓아두어도 너무나 잘나왔다. 수신율이 굉장히 높은듯. 막히지 않은 마트 주차장에 갔을 때에도 TV가 나왔다. 그리고 처음 네비를 키면 네비를 잡는데는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지만 DMB는 집TV를 켜듯 바로 나왔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살고 있는 보람이 느껴졌다.

네비와 TV를 동시에 보는 기능도 무난했다. Tv 화면만 나올때에도 오른쪽 구석에 조그만하게 화살표가 생기면서 작게 길안내를 해주는 센스도 보였다.
아..난 사진을 잘 못찍나봐....왜 자꾸 흔들리지.. 내 마음이 흔들리나..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에 나왔던 대사가 갑자기 생각남.

TV화면 분할은 1:1밖에 되지 않았다. 너무 크게 보면 운전하는데도 방해되기 때문에 동승자에 대한 배려워 네비사용을 위해서 1:1이 가장 합리적이고 적당한듯..

YTN TPEG로 넘어가면.. 난 TPEG에 대한 환상이 있었나 보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말이 굉장히 멋있게 보였는데 실상 사용해보니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았다. 막힐 시간에 길이 막히는 건 당연지사.. 다른 길이 있다면 그길로 항상 다닐텐데.. 이건.. 안막힐 시간에 막힐 이유가 없는데 막힌다고 하면 유용한 듯.. 유가 정보는 제법 쓸만하긴 했다. 내가 위치한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이 나오는데, 오.. 제일 싼곳으로 고고!
기본적으로 다른 네비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이녀석도 가지고 있다. 주소 저장이라던가 자주가는 곳 초반에 뜨게 한다거나 상호검색, 그리고 맛집, 레져, 숙박 시설등 검색.

다른 네비는 V35와 아이나비를 써본적이 있는데, 특히 아틀란 맵은 아이나비 맵에 전혀 뒤지지 않아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아! W500의 나쁜 문제 중에 하나가 가끔 어리버리 한 것. 아주 가끔이다. 레프트 턴을 했는데, 라이트 턴으로 오인했다거나 뭐 이런 것..커브를 크게 돌때 가끔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금새 다시 정정해 잡아주었다..그래도 이름모를 외진 골목의 과속방지턱까지 잡아주는 센스까지 있으니.. 가격대비 성능으로 무난히 꿀꺽 삼켜주지..

아틀란 맵은 오토 업그레이드 기능이 있어서 참 좋은듯.

메모리카드 USB에 꽂고 홈페이지 가서 자동 업그레이드만 눌러주면 자기가 알아서 업그레이드 해주니.. 뭐 다시깔고 그런 번거로움은 없다.

재정적인 이유로 4기가를 포기하고 2기가를 선택했는데..4기가를 써보지 않아서 차이점은 모르겠다..

여하튼 난 이녀석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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