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클로커즈(87 Clockers) 1권, 2권 감상 후기

2014. 2. 4. 10:45개봉기(OpenCase)/취미(Hobby)

 

87 클로커즈 1권, 2권입니다.

노다메의 작가 토모코 니노미야(Tomoko Ninomiya)의 작품이죠. 

처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된건 단순히 토모코 니노미야 작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워낙 재미있게 본 터라 이것도 안볼 수가 없더군요.

 

제목에서 나온거처럼 클록커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클록커는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으로,

오버클럭은 간단하게 말해 컴퓨터의 뇌에 해당하는 CPU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죠.

근데 단순히 높인다고 해서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환경적, 물리적, 기계적 요건을 잘 맞춰주어야 합니다.

 

87클로커즈는 오버클록을 통해 최상의 컴퓨터 성능을 내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죠.

물론 그 안에 로맨스도 있고, 코믹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노다메에서 주인공들이 음악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도 비슷한 구성입니다.

소재인 음악과 컴퓨터의 차이인지라..

왠지 조금 매니아틱의 냄새가 물씬 풍기긴 합니다.

 

내용은 명문 에이코 음대를 다니는 이치노세 카나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카나데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현실을 살아가다가,

오버클럭에 빠진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을 계기로 하여,

오버클럭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고,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소재부터가 신선한 터라 참신한 재미가 있습니다.

또 토모코 니노미야의 찰진 그림체에 스토리 전개라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물론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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