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바이타민 워터(Vitamin Water)와 윌리엄스 버그(Williamsburg)의 지도.

2009. 8. 10. 18:49이야기(Story)/여행(Travel)

아침에 윌리엄스 버그(Williamsburg)에 도착했기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 했다. 

그래서 지도를 보고 음식점을 찾아갔다. 



음식점 앞에는 보란 듯이 메뉴가 꽂아있었고,

 마치 약장수가 약을 파는 모습을 구경이라도 하듯 사람들이 메뉴판을 애워싸고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순간 나는 순수한 마음에
'오~  맛집인가?'
했다..


하지만 그들이 구경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었다.

미국 고급 레스토랑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위용을 뽐내는 메뉴판..

많은 사람들이 거진다 음식점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무언가 망설이는 것처럼..

 메뉴판을 보고 혼자 들어가 먹기에는 왠지 분위기가... 아..쓸쓸해..ㅋ

 

바이타민 음료. 핑크는 처음 먹어보기에 선택하였는데 딸기맛이 났음. 남자가 핑크색을 들고다니니까 왠지 튀어보였는지 몇몇 사람들이 유심히도 쳐다봤음. 하긴 여기에서 동양인을 못봤으니.. 그런 이유도 있겠구만. 나에게 힘을 주는 바이타민 음료. 맛은 김빠진 탄산음료 맛이지만 비타민이 담겨 있다고 함. 뭐 성분 분석을 하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색을 먹어본 결과 이 때 먹은 핑크가 제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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