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8. 04:01ㆍ이전글(Modify)
LG G2
사진 출처 : LG G2 공식 홈페이지
http://www.lgmobile.co.kr/microsite/LGG2
LG G2(엘지 지투)의 스팩을 살펴보면, CPU가 2.26GHz 쿼드코어에 5.2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RAM은 2기가이고, 거기에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1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얼굴인식, 손떨림 방지, 윈도우의 기능과 비슷한 게스트 모드(사용자모드), 트래킹 줌, 하이파이 사운드 등등의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OS는 안드로이드 4.2로 출시되었지만, 갤럭시 노트3에 앞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킷캣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넥서스 덕분인지 삼성보다 앞서긴 했지만 OS와 완벽한 호환이 이루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발빠른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죠. 독특한 것이 전면키와 측면키를 없애고 후면키만을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디자인에 있어 과감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시도였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 배울 때가 힘든 법이죠. 그래도 다시 적응되면 편한건 편해지니까요. LG에서도 많이 고민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스펙이나 기능은 나쁘지 않지만, OS와의 호환은 잊지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OS로 그 스펙을 끌어내지 못하면 고물이나 마찮가지니까요.
저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좋은 기능과 스펙들이 적용되고 활용되는 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G1에서는 하드키, G2에서는 소프트 키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LG G2의 해외판 모델 LG-D802(http://www.lg.com/uk/mobile-phones/lg-D802)은 내장형으로 배터리가 3000mAh이고, 국내판 모델은 착탈식으로 약간 적은 2610mAh입니다. 국내판, 해외판의 외장메모리 지원 유무도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들인데, 정말 사용자를 생각한다면 사용자가 그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최고의 스펙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같은 모델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면 아쉬운 점에 서운하고, 우월한 점에 끌리는 법이죠.
LG전자의 공시에 따르면, 2013년도 4분기 MC사업본부 매출이 3조5915억원인데, 영업손실이 343억원이라고 합니다. 3분기에도 적자였지만 적자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흑자전환은 실패했는데요.. 이 적자 상황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LG G2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기대한 만큼 안팔렸기 때문이죠. 이 덕분인지 새로운 G시리즈가 앞당겨져서 나올 거라고 하네요.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LG전자도 기운내서 적자를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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