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iFP-390T 256메가, 이제는 유물이 되어 버린..

2014. 2. 11. 17:55개봉기(OpenCase)/전자제품(Electronic)

 

 아이리버 iFP-390T 입니다.

아이리버 크래프트라고 불리우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죠.

하지만 이제는 유물이 되어버린 명기죠.

이거 하나만 있으면 하루가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급변하는 세상에 어느새 유물이 되어버렸네요.

 

검정 액정 디스플레이에 스큅이 가능하고,

내장 메모리가 무려 256메가 인지라

 좋아하는 노래를

고민고민하여, 

잘 선별해 넣어야 했습니다.

 

 

 USB와 홀드 버튼이 있죠.

저 USB고무가 뜯어져서 먼지가 쌓였는지 USB인식이 안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촌에 아이리버 AS센터가 있었는데,

거기가서 고쳤죠.

그때 접수하시던 분이 고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서,

펩시콜라 한캔을 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 해도 아이리버의 AS 훌륭했는데 말이죠.

 

 

 아! 녹음도 됐었습니다.

동시대에 MD플레이어도 인기였는데,

그 기능과 비슷했죠.

또 전면에 마이크도 있어서 일반소리를 녹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어폰 두개로 친구와 들을 수 있었죠.

또 연결잭을 이용해서 다린 친구의 플레이어에 노래를 녹음할 수도 있었죠.

그러고 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네요. 호오..

 

 

제가 아르바이트로 처음 돈벌어서 산 제품이 이 아이리버 크래프트였습니다.

그때 홈쇼핑에서 무이자 12개월로 샀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은 안나는데,

고가였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지금은 mp3플레이어 기능은 휴대용기기에 기본인데 말이죠.

 

아이리버 이때만 해도 엄청 잘나갔는데,

아쉽습니다.

요새 삽질도 많이하고,

칫솔에도 손을 대더라구요.

칫솔이라니..

한경희 생활과학 분위기..

 

아이리버는

아스텔앤컨(Astell&Kern)기기 같이,

 전문성으로 밀고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고품질, 참신한 디자인, 친절한 서비스까지!

 기운차려서 예전의 힘찬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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