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황당한 BenQ MP512 Digital Projector 수령기.
2010. 2. 11. 08:50ㆍ개봉기(OpenCase)/전자제품(Electronic)
한 10일정도 전이었을까 프로젝터가 필요하기에 인터넷에서 보급형 프로젝터를 알아보았다. 인터넷 포털과 가격비교 사이트를 전전하면서 결정한 제품은 애초에 벤큐 제품이 아닌 LG제품이었다. 정확하게는 모델이 LG DS420. 이 제품을 주문취소하게된 날짜가 1월말에서 2월 초, 이때 최저가가 40~42만원 선이었다.
'오! 나쁘지 않아~' 라는 생각에 덥썩 구매를 하고야 말았다. 이것이 낚시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모른체..주문한지 2일째가 되는날 배송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업체에 전화했다. 업체에서는 단종이 되었다고 안판다고 했다. 곧바로 취소하고 다른 업체에서 결제를 한뒤 전화를 했고, 재고를 확인해본다고 하더니 전화연락도 없이 그냥 주문을 취소해버렸다.
순간 완전 짜증이났지만 얼마전 배려라는 책을 읽었기에 '그럴수도 있지'라고 쓴웃음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세번째 업체를 선택 다시 주문을 넣고 전화를 했는데, 맙소사! 여기는 재고가 1개 남았다고 했다. 지금 제품을 확인 중이니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하루..이틀..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제품이 없나'라는 생각에 DS420을 대체할 프로젝터를 찾았다. DX420. 이 모델또한 LG의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 이상 비쌌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고, 업체에 전화를 했다. 근데 이 제품 또한 단종, 비슷한 가격대의 SONY제품도 문의 단종. 다른 것도 단종. 단종. 단종. 단종. 이거 뭐 있는 게 없었다. 엄흥도가 그립구나!
그럼 오픈마켓에 올라와 있는 제품들은 다 허위매물이란 말인가?
"그럼 마지막으로 벤큐의 MP512는 있나요?"
"그건 있네요."
솔직하게 MP512까지 없었으면 구매자체를 보류하려고 했다. 구정으로 인해 택배 피크인 관계로 익일이 아닌 익익일로 배송이 되어 왔다. 결제를 한지 약 10일정도가 지난 이후였다.
문제는 여기서 또다시 시작되었다.
박스를 보면 테이프가 왠지 다시 붙여진 느낌이 선명하게 든다. '설마' '혹시나' 했던 마음이 '아뿔사', '맙소사'로 바뀌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본품을 보자..
본품의 포장은 그런대로 안전성있게 보였다. 하지만 왠지 누군가의 손을 탄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저 포장비닐이 구겨져서 나올 수가 있을까? 공장에서 막 구긴다음에 제품을 넣고 스티로폼을 끼우진 않을텐데.. '그래도 모르지.. 본품을 봐야지..' 했다.
본품을 보자 기우는 현실이 되었다. 뭔가로 닦은 흔적이 역력했고, 본품 윗면에는 실기스가 적나라하게 나있었다. 참고로 저 은색부분은 카메라 렌즈를 돌리듯 초첨을 맞추는 기능을 한다. 원래라면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야 할 상황에서 시용을 해야 하는데, 이건 영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렌즈는 렌즈캡으로 보호가 되어 있었지만 렌즈를 살짝 열어보니 렌즈안에 약간의 먼지가 보였다. 그리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건 디플제품이 분명했다.
춥진 않지만 아침부터 비가 온 관계로 습도가 높은 까닭에 본체 표면에 약간의 서리가 일면서 딲은 흔적이 역력하게 보였다.
왠지 초라해지는 벤큐마크.
제품 설명을 하자면 MP512 본체의 스위치는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새거로 온거라고는....
솟구쳐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받은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자 판매자는 용산으로 바꾸러 오라고 그랬다. 그럴꺼면 2일이나 기다리게 하면서 왜 택배를 보냈단 말인가?
탓닉한의 '화'를 되새기며, 오후즈음 용산에 가서 교환을 받았다.
판매자 분은 처음에는 무슨 흠집이 있냐고 투덜거리다가 물건을 딱보더니 갑자기 급표정변화를 보이며, 미처 물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창고에서 물건이 바로 나가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하며 사과를 했다. 급하게 필요했기에 물건은 당연히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고, 새제품엔 예상대로 본체 윗변에 비닐이 씌어져 있었다. 거기에다가 이전 박스에는 구경도 못했던 110V용 코드선이 하나가 더 있었다...
곧바로 회사로 와서 물건을 구동시키진 못했지만 새제품인 걸 확인했으니 당연히 문제 없으리라고 보지만 그래도 있다가 확인해봐야 할듯. 인터넷에서 프로젝터를 구매할 예정이 있다면 주문을 넣기전 미리 재고를 확인, 허위매물을 차단하고, 수령은 직접 가서 수령하는 걸 권장한다. 아니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불만제로'에서나 보던 일이 이렇게 펼쳐질 줄이야.
물건사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이번 과오를 계기로 다음엔 문제없이 한방에 일을 처리해야겠다.
'오! 나쁘지 않아~' 라는 생각에 덥썩 구매를 하고야 말았다. 이것이 낚시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모른체..주문한지 2일째가 되는날 배송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업체에 전화했다. 업체에서는 단종이 되었다고 안판다고 했다. 곧바로 취소하고 다른 업체에서 결제를 한뒤 전화를 했고, 재고를 확인해본다고 하더니 전화연락도 없이 그냥 주문을 취소해버렸다.
순간 완전 짜증이났지만 얼마전 배려라는 책을 읽었기에 '그럴수도 있지'라고 쓴웃음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세번째 업체를 선택 다시 주문을 넣고 전화를 했는데, 맙소사! 여기는 재고가 1개 남았다고 했다. 지금 제품을 확인 중이니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하루..이틀..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제품이 없나'라는 생각에 DS420을 대체할 프로젝터를 찾았다. DX420. 이 모델또한 LG의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 이상 비쌌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고, 업체에 전화를 했다. 근데 이 제품 또한 단종, 비슷한 가격대의 SONY제품도 문의 단종. 다른 것도 단종. 단종. 단종. 단종. 이거 뭐 있는 게 없었다. 엄흥도가 그립구나!
그럼 오픈마켓에 올라와 있는 제품들은 다 허위매물이란 말인가?
"그럼 마지막으로 벤큐의 MP512는 있나요?"
"그건 있네요."
솔직하게 MP512까지 없었으면 구매자체를 보류하려고 했다. 구정으로 인해 택배 피크인 관계로 익일이 아닌 익익일로 배송이 되어 왔다. 결제를 한지 약 10일정도가 지난 이후였다.
문제는 여기서 또다시 시작되었다.
박스를 보면 테이프가 왠지 다시 붙여진 느낌이 선명하게 든다. '설마' '혹시나' 했던 마음이 '아뿔사', '맙소사'로 바뀌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본품을 보자..
본품의 포장은 그런대로 안전성있게 보였다. 하지만 왠지 누군가의 손을 탄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저 포장비닐이 구겨져서 나올 수가 있을까? 공장에서 막 구긴다음에 제품을 넣고 스티로폼을 끼우진 않을텐데.. '그래도 모르지.. 본품을 봐야지..' 했다.
본품을 보자 기우는 현실이 되었다. 뭔가로 닦은 흔적이 역력했고, 본품 윗면에는 실기스가 적나라하게 나있었다. 참고로 저 은색부분은 카메라 렌즈를 돌리듯 초첨을 맞추는 기능을 한다. 원래라면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야 할 상황에서 시용을 해야 하는데, 이건 영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렌즈는 렌즈캡으로 보호가 되어 있었지만 렌즈를 살짝 열어보니 렌즈안에 약간의 먼지가 보였다. 그리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건 디플제품이 분명했다.
춥진 않지만 아침부터 비가 온 관계로 습도가 높은 까닭에 본체 표면에 약간의 서리가 일면서 딲은 흔적이 역력하게 보였다.
왠지 초라해지는 벤큐마크.
제품 설명을 하자면 MP512 본체의 스위치는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새거로 온거라고는....
리모콘과 컴퓨터 연결잭, 220V용 코드선이 다다.
솟구쳐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받은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자 판매자는 용산으로 바꾸러 오라고 그랬다. 그럴꺼면 2일이나 기다리게 하면서 왜 택배를 보냈단 말인가?
탓닉한의 '화'를 되새기며, 오후즈음 용산에 가서 교환을 받았다.
판매자 분은 처음에는 무슨 흠집이 있냐고 투덜거리다가 물건을 딱보더니 갑자기 급표정변화를 보이며, 미처 물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창고에서 물건이 바로 나가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하며 사과를 했다. 급하게 필요했기에 물건은 당연히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고, 새제품엔 예상대로 본체 윗변에 비닐이 씌어져 있었다. 거기에다가 이전 박스에는 구경도 못했던 110V용 코드선이 하나가 더 있었다...
곧바로 회사로 와서 물건을 구동시키진 못했지만 새제품인 걸 확인했으니 당연히 문제 없으리라고 보지만 그래도 있다가 확인해봐야 할듯. 인터넷에서 프로젝터를 구매할 예정이 있다면 주문을 넣기전 미리 재고를 확인, 허위매물을 차단하고, 수령은 직접 가서 수령하는 걸 권장한다. 아니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불만제로'에서나 보던 일이 이렇게 펼쳐질 줄이야.
물건사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이번 과오를 계기로 다음엔 문제없이 한방에 일을 처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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