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Golden Time) 15화까지 본 감상후기

2014. 1. 28. 00:33이야기(Story)/미디어(Media)

 

골든타임 홈페이지 메인 그림

캡처사진 출처 골든타임 일본 공식 홈페이지

http://golden-time.jp

 

 

못보신 분들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넘기시길..

 

어제부터 오늘까지 틈틈히 골든타임 15화까지 정주행했다.

 

근데..

 

 이거 처음에는 단순한 연애물인줄 알았더니 점점 판타지에 호러가 되어가고 있다. 무슨 의도로 골든타임이라는 제목을 지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완전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주인공인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 타다 반리와 카가 코우코의 연애이야기가 주라고 하지만, 타다반리는 고등학교 졸업직후 다리에서 떨어져 사고를 당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으며, 카가 코우코는 타다 반리와 입학식날 친구가 된 야나기사와 미츠코의 소꿉친구이자 스토커였던 인물이다. 둘 다 예사 인물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복잡 미묘한 스토리 전개는 예상했지만 타다 반리의 과거 혼령까지 나타나 복수를 다짐하고, 15화에서 사고가 나는 듯이 끝나면서, 호러로 이끌 줄은 몰랐다. 중간까지는 웃으면서 보다가 10화정도 이후에는 내 정신이 이상해질 정도이다.

 

 스토리 예상을 추리해보면, 타다반리의 소꿉친구인 린다는 무언가 비밀을 안고 있는 듯하다. 타다반리가 다리에서 떨어진 이유를 추리하면 첫번째가 린다한테 차였다는 마음에 스스로 뛰어내렸거나, 두번째, 린다가 정신을 멍하게 하고 있다가 다리에 서있는 타다반리를 보지 못하고 사고로 내민 것. 나같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로 병원에 있다고 하면, 가서 간호도 하고, 위안이 되어줘야 하는 게 정상일텐데, 1년 내내 소식없다가 입학식에서 만났다는 건 뭔가 캥기는게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과거의 타다 반리 혼령도 어이가 없는게, 기억만 사라지고, 이성은 남아있다면 어째서 현재의 타다반리를 좋아하는 지금의 카가 코우코는 부정만 하는건지 모르겠다. 1년 동안 소식도 없던 린다의 마음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정말 꼴보기 싫다.

 

 결말은 무조건 타다 반리와 카가 코우코의 해피엔딩을 추구한다! 왜냐하면 그게 모두가 행복한 거 아닐까 싶다. 린다도 제 인생 잘 살던 거 같고, 타다 반리도 카가 코우코도 서로를 좋아하고 있으니 과거의 혼령한테 지면 안된다!싶다. 방금 15화를 보고 분노에 차서 글을 남기지만 골든 타임.. 모두에게나 황금같이 소중한 시간답게 이제 정상적이고 평범한 스토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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