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기 : 감상 후기와 소개
2009. 9. 13. 01:16ㆍ이야기(Story)/미디어(Media)
정말 생각치 않게 무심코 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애니메이션이다. 1기는 이미 완결이 되었다. 원래 NT노벨 소설로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애니가 제작이 되었다. 요근래 본 애니 중에서 굉장히 발상이 특이했다. 과학과 마법의 관계, 초능력과 마법의 관계는 의외로 복잡하고 얽혀 있다.
원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친구의 집에서 소설로 잠깐 봤었다. 1권을 보다가 급한일이 있어 미쳐보지 못하고 접었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이 것이 애니로 나온것을 보고 바로 다 보았다.
원래 애니를 소식을 찾아 챙겨보는 성격은 아닌지라 이처럼 유명한 애니를 놓치고 있었다. 예외는 있다. 건담시리즈나 코드기어스,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건 방영소식을 찾아 챙겨보기도 한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대체로 무난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런 종류의 애니에서는 대체로 남자 주인공이 무협소설처럼 점점 강해진다거나, 처음부터 강대한 힘을 가져야 하는데, 이 애니의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는 화려하지도, 강하지도 않는 능력을 가졌다. 여기서 강하다는 의미는 전투를 할 때 상대를 압도한다는 의미다. 어찌보면 강할 수도 있기에 부연설명을 달았음. 카미조 토우마는 그저 한팔로 상대방의 능력을 '무'로 돌릴 뿐이다. 원거리에서 사물을 이용한 공격에는 무참히 당할 수 밖에 없는 왠지 약해보이는 능력이지만 강한 상대가 나타날 수록 그의 능력은 빛을 발한다! 그리고 또다른 여자 주인공 '인덱스'. 머리 속에 수만권의 책을 저장하고 있는 미지의 소녀로 우연한 계기에 토우마를 만나 이야기가 진행된다.
약간 의아했던 건 애니1기의 후반부에 갈 수록 인덱스의 비중이 점점 조연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거의 '카미조 토우마'의 단독 스토리에 가까웠다. 나는 솔직히 '인덱스'보다는 '미사카 미코토'가 더 좋다. 미사카 미코토도 초전자포를 발산하는 과학학원도시의 레벨5 능력자이기도 하다. 호감도로 숙주?'미사카 미코토'보다는 복제 '미사카 미코토'가, 복제'미사카 미코토'들 보다는 마지막 덜자란 복제'미사카 미코토'가 더 매력적이다. 결코 외모만을 따져보는 취향이 아니라 내적인 모습과 말하는 투가 매력있어서 좋아한다.
"미사카 미코토는 그렇게 생각한다."
"미사카 미코토는 살짝 당황했다."
등의 자신의 속마음을 표정변화 없이 그대로 내뱉는 모습. 일본에서는 이런 말투의 개그도 유행했었다고 한다. 매력이 넘친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있는 캐릭터들이 워낙 다들 매력이 있기 때문인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외전격인 '어떤과학의 초전자포'도 책으로 나왔다. 워낙 다들 이쁜 캐릭터들이라.. 어떻게 엑스트라까지도 다들 흠잡을 데가 없는 건지.. 이건 현실과 정말 동떨어진 듯. '어떤과학의 초전자포'에서서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미사카 미코토'가 주인공이다. 곧 애니로도 방영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충분히 기대가 된다. 왠지 앞으로 이 시리즈는 미리 예습하고 챙겨볼 것 같은 환한 그림자가 제 머리위로 스친다. 아직까지 안보신 분들은 주의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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