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볶고, 비빈 밥 3종 세트..

2009. 8. 13. 17:07이야기(Story)/일기(Diary)

원래는 김치볶음밥만 주문했는데, 어머니께서 냉동실을 보시더니 이것저것 끄내셨다. 결국 만들어 진것이 이 3종 밥세트. 카레밥, 김치볶음밥, 잡채밥. 호.. 이렇게 차려놓으니 그럴싸한데~


특별하게 김치볶음밥 위에 성의 없어보이는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있다. 성의 없어보이지만 맛은 있다! 잡채는 언제만들어졌는지 의문에 휩싸인채 냉동실 봉지안에 봉인되어 있다가 갑자기 발견되어 급조되었다.

'누가 식초를 여기에 몰래 뿌린걸까? 왜케 시큼하지??'라는 느낌을 자아내게 만드는 맛이었다. 자동적으로 손발이 오그라짐...

 그래도 먹었다..


미역냉채는 보너스.

총평으론 다 맛있었지만 단연 김치볶음밥은 그 자태를 뽐내듯 계란후라이와 어울려져 청룡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올라가는 맛을 자아냈다. 김치볶음밥을 한 입 베어물고 냉채로 밥의 텁텁함을 제거하면 오~ 혀끝에서 옥구술이 춤을 추고 있어! 놀라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