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하기 쉽지 않네..

2010. 5. 13. 20:47이야기(Story)/일기(Diary)

이번에 4~5년정도 사용하던 컴퓨터를 바꾸려고 마음 먹었더니, 완성의 길로 가는 여러 갈래의 과정이 골치 아프다.

원래 그냥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파는 조립피씨를 쿨하게 구매하고자 했는데, 내 친구 네이버가 그러면 안된다고 말렸다. 내 친구 네이버는 오픈마켓에서 파는 조립피씨는 조립 시 저가부품을 많이 사용해서 불안정하다며 직접 조립하길 권장했다. 물론 조조립피씨에 대한 좋은 평들도 있었지만.. 난 줏대있는 남자이기때문에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고, 다시 쿨하게 그냥 직접 조립하기로 맘먹고, 현재 최적, 최강 컴퓨터를 만들어 지구를 정복할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후후후..예상한도 40만원이라는 거금으로.. 

기본적인 총알을 준비 뒤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조립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망설일 조건. AMD와 Intel의 갈림길에 들어섰다. 근데 앗..내가 신경을 영상매체에 두고 있는 사이, CPU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 엄청난 진보를 이루고 있었다. 트리플에 쿼드, 6코어까지.. 나는 뭐 그렇게까지.. 갖고 싶지만.. 필요없다.. 갖고싶지만 필요없어. 

자기최면으로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난, 재정적인 여건으로 애초에 계획했던 40만원대에서 컴퓨터를 맞추었는데, 이둘은 비슷한 가격대에 위치하여 여전히 AMD와 Intel은 서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찜해놓은 상품은 AMD440 라나와 인텔 울프테일E6500.

라나의 장점은 역시 트리플코어라서 평소에 잘 이용하지 않는 무리한 작업을 해도 거뜬하다는 것, 울프테일E6500은 듀얼코어지만 평소 작업이 라나보다 뛰어나다는 것인가..호.. 근데 AMD는 가면라이더 더블도 아니고, 루나, 맥시멈 드라이브 등의 느낌이 나는 이름 라나..레고르..는 너무 멋지다.. 내 스타일임. 

결정만 한다면, AMD는 ASUS보드나 유니텍보드로 가야겠고, Intel은 Intel g41t-m6로 가면 될 거 같다. 

내 평소 사용 스타일을 보면 울프테일이 맞는 듯하지만, 추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면 AMD가 좋은 것 같다. 물론 내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런지도 의문이긴 하다. AMD는 오버클럭하면 4코어가 될 수도 있다던데.. 자꾸 욕심이 생긴다..특히 라나는 평이 좋아서 귀가 상당히 두꺼운 나에게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정작 제일 중요한 건 고르지도 못했음에도 케이스랑 파워는 멋드러진 걸로 골라놨다. EMC케이스에, 파워500w. 개발에 편자라고.. 이 CPU들에 어울리는 파워냐고..파워는 조금 줄여도 될 거 같다. VGA는 무난하게 지포스9500gt로 가고, 하드는 삼성걸로 대빵 크게 1.5TB로 후후후.. 이렇게 애초에 계획했던 40만원대에서 50만대로 넘어갔다.

그러다 보니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고, 현재 구매완료한 건 케이스뿐...갈길이 멀구나.

p.s 아.. 오늘안에 결정해야 부품을 받아서 주말에 조립할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헉. 주말에 근무구나. 이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