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Story)(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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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봤음. 역시 해리포터를 개봉일에 봐야~함~
12월 15일은 해리포터 개봉하는 날이었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극장에 가서 관람을 했다. 관람기는 본의 아니게 늦게 쓰게 되었지만, 역시 해리포터는 개봉일에 봐줘야~ 아~ 이 사람이 해리포터를 조금 좋아하는 구나~ 하지~ 하하하.. 이상해보일려나?;; 여하튼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을 봤는데, 역시나 보기전 살짝 걱정스러웠던 1부에 대한 여운과, 2부에 대한 기다림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해리포터를 접할때마다 느끼지만 이 진짜같은 상상력은 영국 킹스크로스 열차역에 가면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있을 거 같은 기대감으로 현실과 가상에 대한 중재를 요구하게 만든다. ' 역에 가게 되면 플랫폼 9와 10사이로 반드시 들어갈테다!'와 '그냥 기둥일 뿐이야. 이마다쳐..'의 의견을 중재하면 간단하게 '..
2010.12.23 -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오는 영화 '열혈남아'
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주연의 '열혈남아'를 봤습니다. 이제서야 보게 된거죠. 조폭영화하면 다들 곽경택감독의 '친구'를 떠오를 텐데, '열혈남아'는 '친구'보다는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천천히 흘러가는 장면장면 속에 갈등과 고됨이 배어 있죠. 이 영화를 요근래에 들어서야 보게 된건 '아저씨' 때문입니다. 원빈주연의 '아저씨'를 워낙 재미있게 본 탓에 이정범 감독을 찾게 된 것이죠. 솔직히 '아저씨'를 보고 나서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이정범 감독이 이 정도 연출력을 갖고 있는 데 왜 그 첫번째 장편이 인기가 없었던 것일까? 박하사탕의 설경구까지 나온 영화인데, 왜? 라고 말이죠.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를 보면 역시 편집이 너무나 훌륭합니다. 이야기의 끊고 맺음이 분명하죠. ..
2010.09.30 -
여주 세종대왕릉, 영릉에 가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여주 세종대왕릉. 영릉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음. 독점인듯... 난 큰 사람이니까 500원 내고 입장! 입구 바로 옆에 조선왕릉세계유산이라는 석문이 있네요. 유모차와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참 좋아요~ 입구 바로 앞 릉으로 가는 길 양 옆에는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동상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성한 장소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보이네요. 길을 중앙으로 하여 양옆에는 울창하고, 키높은 소나무가 무수히 심어져 있습니다. 정자각이 보이네요. 제례때 제물을 차림하고 제례를 올리는 집이라고 합니다. 지붕에 동물동상이 보이네요. 자세히 안봐서 석상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영릉에 올라왔습니다. 이때 효종대왕릉은 공사를 하고 있어 보지 못했고 그대로 내려..
2010.08.24 -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시즌1 후기.
플래시 포워드. 왠지 검색할때 다른 미드 플래시 포인트랑 헷갈릴 수도 있는 제목의 이 미드는 22화를 끝으로 시즌1이 종결되었다. 시즌1은 총 22화로, 시즌1이 끝이 난 후 시즌2가 언제나오나하는 기대감에 휩쌓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V'시즌2에 밀린 '플래시 포워드' 시즌2 제작취소라는 어처구니 없는 문구를 확인하게 되었다. 플래시 포워드 시즌1 마지막화의 그 수많은 낚시장면들은 어떻게 할껀지.. 원작과 약간은 많이 다른 각본으로 결말을 짐작케 못한 어이없음에 개탄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름 '24'의 반전과 '프린지'의 미스테리함을 배우려고 하는 듯한 장면이 요기조기 있어 어느정도 시청률이 나왔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는 오산이었다. '로스트'에 김윤진의 활약 덕분일까 같은 ABC라고 플래시 포워드..
2010.08.24 -
확장공사 이후 다시가본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작년 12월에 확장공사가 끝난다는 공사안내판을 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8월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랜만에 확장공사한 아울렛을 구경도 할겸 여주를 갔다.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하는 구나.. 워낙 넓으니 매장 하나하나 널널하게 구경해도 기본이 2시간은 넘게 걸릴듯.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만 방문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아울렛 중심에는 분수가 있는데, 이 분수에는 턱이나 큰 배수구가 없어 꼬마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내가 한 10살만 젊었어도 저기에서 물놀이를 할텐데..라는 생각이 확 들정도로 아이들이 부러웠다. 매장을 살펴보면 전 포스팅에는 없던 매장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내가 못봤을 수도 있지만.. 그중 하나가 디올. 디올은 푸드코너 옆에 숨겨져 있어 자칫하다..
2010.07.26 -
오랜만에 갔던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올해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밤 11시가 넘어서 친구 장호에게 연락해 무작정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이날은 주말이었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다보고 난 직후였기때문에 확실히 회상된다. '그러고 보니 집에 돌아와서는 월드컵 결승전을 보았지?!' 이날 늦은 시간으로 인해 장호는 바이킹에 엄청난 망설임을 보였지만 기나긴 설득작업을 통해 함께하였다. 난 왜이리 밤이 좋은지.. 한강을 쭈욱 따라 올라가다 보니 결국 여의나루 역까지 오고야 말았다. 근데 이 여의나루가 내가 알고 있던 여의나루가 아닌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강변 콘크리트는 무너져 흙과 풀이 무성했고, 공원쪽은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치장하고 있었다. 위의 사진에 물나오고 내려오는 계단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이동네에서 학교를 나오고, 현재도 이 동..
2010.07.26 -
Mariah Carey - Angels Cry
디바 머라이어캐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Angels Cry - Mariah Carey Eh! I shouldn't have walked away. I would have stayed, if you’d say. We could've made everything okay, but we just threw the blame back and forth. We treated love like a sport. The final blow hit so low I'm still on the ground. I could have prepared myself for this fall. Shattered in pieces curled on the floor. Supernatural love conquers all. r..
2010.06.14 -
NHK에 어서오세요!! (NHKにようこそ!) 감상 후기..
그동안 보기를 미뤄두었던 NHK에 어서오세요!를 봤다. 곤조(Gonzo)작품이기에 어느정도 기대치는 가지고 있었다. 처음 1화를 보기 전, 원작에 대한 정보도 없었을 무렵, 나는 이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젊은이들의 성장드라마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아뿔사.. 이 NHK가 그 NHK가 아니었다. 일본방송협회의 일본말 日本放送協会, Nippon Hoso Kyokai(니폰 호소 쿄카이)의 약자가 아니라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라는 日本ひきこもり協会, 영어로 Nihon Hikikomori Kyokai의 말에 머릿글자였던 것이다. 히끼꼬 모리란 은둔형외톨이란 뜻으로, 예전에 리뷰를 올렸던 명작 동쪽의 에덴에서도 등장했던 소재이기도 하다. 사회문제를 담은 애니라니, 왠지 보람찬 마음으로 1화를 봤고, 그리고..
2010.06.10